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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日 유통시장 공략

다이에社 지분매입 검토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일본 3대 유통사인 다이에이의 지분매입을 검토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태세다. 월마트는 이미 골드만삭스와 드레스드너를 자문사로 선정해 다이에이에 대한 실사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유통업체인 세이유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는 월마트가 다이에이에도 투자할 경우 일본 내 사업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최근 일본의 내수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월마트의 진출이 본격화되면 유통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월마트는 전체 매출과 이익 가운데 3분의1을 미국 이외 지역에서 창출한다는 중기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 2위의 유통시장인 일본을 중요한 거점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월마트의 다이에이 지분인수가 확정될 경우 집권 자민당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도매업자 및 중소 유통업자들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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