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의 공동주택 용지에 101개 건설사가 신청하는 등 동탄2신도시 인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탄신도시가 국내 신도시중 규모면에서 가장 커 분양성공 가능성이 높은 데다 건설업체들은 안정된 사업장을 찾으면서 건설사들이 대거 몰린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6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 8개 필지와 시범지구 인근 8개 필지의 선수공급을 위해 건설사들에게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101개 업체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수공급은 통상적으로 해당 신도시와 택지 등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을 담은 실시계획승인이 이뤄지기 전에 건설사에게 미리 공급하는 것으로, 대형 주택 건설사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와 중소 주택건설업체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를 통해 각각 접수를 받았다. 한국주택협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 예정인 16개 필지에 대해 2배수의 회원 건설사를, 대한주택건설협회는 3배수의 회원 건설사를 추첨방식을 통해 통보하고 LH는 전체 5개 배수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추첨하게 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에는 전체 68개를, 한국주택협회는 33개사를 접수 받았다. 오는 2012년 6월부터 분양될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의 분양 가격은 3.3㎡당 900~1,05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H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전용 85㎡이하 물량은 3.3㎡당 900만원대에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용 85㎡초과 아파트는 3.3㎡당 1,050만원에서 건설업체들의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탄신도시는 1신도시(903만㎡)와 2신도시(2,397만㎡)를 합해 3,300만㎡로, 분당 신도시의 1.8배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