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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벤가 '잔존가치 최우수'
입력2011-12-09 12:06:31
수정
2011.12.09 12:06:31
현대자동차 벨로스터와 기아자동차 벤가가 유럽에서 최고의 품질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ㆍ기아차는 유럽 최대 자동차 평가업체인 ‘아우토빌트’가 발표한 ‘잔존가치 챔피언’(Autobild Wertmeister 2012)에서 현대차 벨로스터와 기아차 벤가가 각 차급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예상되는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인지도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중고차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입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이 된다.
2004년부터 시작된 아우토빌트의 잔존가치 평가는 4년이 경과한 시점의 예상 잔존가치를 산정해 11개 차급별로 순위를 매겨 ‘잔존가치 챔피언’을 선정ㆍ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벨로스터’는 스포츠카 세그먼트, 기아차 ‘벤가’는 다목적차(MPV) 부문에서 각각 챔피언에 올랐다.
벨로스터는 시장출시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시로코, 마쓰다 MX5 등 경쟁차들을 제쳤고, 벤가도 도요타 베르소S, 르노 캉구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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