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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대가 아파트 값… 외국 명품차 한국상륙 잇달아

옵션포함 5억넘는 '고스트' 롤스로이스 사전예약 시작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 여기에 배기량 6,600㏄의 12기통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최대출력이 563마력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또 지금까지 소개된 최고급 세단에 적용된 첨단 편의장치는 죄다 들어가 있다. 롤스로이스가 만든 '고스트'다. 가격은 기본형이 4억3,000만원, 옵션이 들어가면 5억원이 넘는다. 서울시내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값을 훌쩍 넘는 이른바 '명품차'들의 한국 상륙이 잇따르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14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올 2•4분기 중 국내에 출시될 '고스트'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고스트는 롤스로이스가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팬텀' 시리즈보다는 사이즈가 작고 가격도 낮은 편이다. 그 때문인지 예상하는 판매대수도 적지 않다. 국내 판매딜러인 코오롱글로텍의 임성현 상무는 "연간 최대 15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8억2,600만원짜리 팬텀 2WB와 7억8,000만원인 팬텀 드롭헤드 쿠페 각 1대씩 단 2대만 국내에서 팔렸다. 한국의 명품차 시장을 낙관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12일 출시된 마이바흐의 한정모델 '마이바흐 62 제플린'에서도 감지된다. 대당 가격이 8억원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에 할당된 3대의 구입계약이 이미 끝난 상태. 마이바흐 측은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 출시 직후 계약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마이바흐의 판매실적도 지난해 연간 4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비교된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명품차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성장잠재력은 큰 편"이라며 "특히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연초부터 이 같은 초고가 차들이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같은 명품이지만 롤스로이스나 마이바흐보다는 한 단계 '아래 급'으로 평가되는 벤틀리는 이날 배기량 6,000㏄의 '슈퍼 스포츠 2도어 쿠페'를 론칭했다. 가격은 3억7,500만원. 이어 상반기 중에는 신형 세단인 '물산(Mulsanne)'을 들여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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