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코늄합금 피복관 공장은 8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연면적 9,197㎡에 지상 1층의 최첨단 시설로 건설되며, 연간 600㎞의 피복관을 생산하게 된다.
국내 신규 원전의 증가 및 UAE 등 원전 수출에 따라 증가하는 원자력연료 피복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증설하는 것이며 2016년 제조시설을 준공한 뒤 주요 제조장비 설치 및 공정자격인증시험과 시험생산을 마친 후 2017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발전소의 핵심부품인 증기발생기용 전열관 제조공장도 향후 이곳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재희 사장은 “원자력연료 재료비의 70%를 차지하는 지르코늄 피복관 공장이 논산에 건설되면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인재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연료의 핵심부품인 지르코늄 합금 피복관은 우라늄 소결체를 감싸주는 금속튜브로 보통 경수로용 원자력연료 1다발에 230~260여개의 피복관이 소요된다.
해외에서 수입하던 것을 한전원자력연료가 2008년 피복관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대덕테크노밸리 공장에서 국내 소요량 전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4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1년부터는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