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최근 남준우 서강대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의 신화적 상상력을 활용한 어린이 창의성 향상과 체험교육 프로그램의 의미화 연구' 논문이 기호학연구(Semiotic Inquiry, 42권, 2015년)에 등재됐다고 마사회가 7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승마 체험에 참여했던 경기도 내 136개 초등학교 1,67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초등학교의 승마 참여율이 1% 증가할 때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의 '보통 이상' 수준이 0.166%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승마 체험 교육은 살아 있는 대형 동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성을 갖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즐거움과 흥미를 느끼고 긍정적인 경험을 만드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이는 다시 자존감을 높이는 자기 효능감에 영향을 미쳐 부차적으로 학업성취능력 향상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경마베팅 고객들의 효용함수에 관한 연구' 논문 역시 한국경제연구(Journal of Korean Economic Studies, 33권, 2호)에 실렸다. 이 연구에서는 경마 베팅을 하는 소비자는 다른 일반적인 재화·서비스 시장의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위험 회피의 일반적인 합리성을 보인다는 결론이 나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