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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자원외교 국조에서 대대적인 공세 예고

-“마다가스카르 니켈광 2020년까지 부실 가능성 높아”

-해외 조사 결과 보고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와 멕시코, UAE, 마다가스카르에서 현장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야당 의원들이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의 추가 부실 가능성을 주장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홍영표 새정치연합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조4,000억원의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뤄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은 2020년까지 지속적 적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나 자원 공기업들의 설명과 달리 해외 사업장에서 손실이 이후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광물자원공사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에 대해 올해 정상생산(설계대비 생산량 90%)을 달성하면 더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만 반복했다”며 “그러나 현장에 가보니 운영사인 쉐릿사 조차 2020년까지 최소 6년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현재 니켈 국제 시세가 1톤당 1만4,000달러 선이지만, 암바토비에서의 생산비용은 1톤당 2만3,000달러에 이르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또 캐나다 혼리버 사업과 관련, “현지 셰일가스 책임자로부터 더 이상 경제성을 향상시킬 방법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캐나다 웨스트컷뱅크 사업 역시 13개 광구 중 10개가 이미 문을 닫고 3개 광구만 가동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특히 현지 실사를 통해 지식경제부가 자원외교에 직접 개입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이라크에서는 현지 법인이 유망 광구 2곳을 석유공사에 추천했지만 당시 지식경제부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정부 주장과는 달리 지경부가 구체적 사업에 직접 개입했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예정된 청문회에서 관련 증인이 모두 참석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박영준 전 차관 등 자원외교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람들을 모두 청문회로 불러 사실 관계를 밝혀낼 것”이라며 “가급적 필요한 모든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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