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주최한 IT분야 글로벌 인증시험 업체 서티포트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13 ACA(Adobe Certified Associate)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김나연(여) 씨가 우승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김씨는 지난 5월 국내 선발전을 거쳐 한국 대표로 뽑힌 뒤 결승에 오른 14개국 21명의 선수를 제치고 최고 점수를 받아 세계 포토샵 챔피언에 올랐다.
김씨는 이번 우승으로 5,000 달러의 상금과 어도비 소프트웨어 등을 받게 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ACA 월드 챔피언십은 만 13∼22세의 전 세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포토샵 세계 경진대회로, 세계 각국에서 모두 5만9,000여 명이 참가했다.
결승에서는 포토샵을 이용해 세계어린이기금(Global Fund for Children)의 포스터를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으며 2등과 3등은 콜롬비아와 대만의 참가자가 각각 차지했다.
김씨는 우승 직후 주최 측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고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결승 과제를 받고 전 세계 아이들을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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