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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상가라는 이름은 사양합니다"

'테마상가' 대신 '멀티복합상가'로 명칭

테마상가 분양업체들이 `이름 바꾸기'에 앞장서고 나서 눈길을 끈다. 테마상가란 한 건물내 쇼핑뿐 아니라 영화.오락.음식 등 복합기능을 갖춘 상가형태로 서울 동대문.남대문 등지에서 크게 유행했다. 하지만 최근 상가 분양업체를 중심으로 테마상가라는 이름 대신 `멀티복합상가'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정.관계까지 떠들썩하게 했던 동대문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사건 이후 테마상가에 대한 불신감이 커진데다 `공급과잉'. `미분양' 등 안좋은 이미지가 덧칠해져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테마상가의 점포 크기가 3-5평으로 소형이라면 멀티복합상가는 주로 10-20평으로 넓고, 한층에 입점하는 점포수를 줄이는 나름대로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가 구성이나 분양 방법 등은 대동소이하다. 서울 마포구의 S상가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가급적테마상가라는 표현은 쓰지 못하도록 상담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에 운영중인 `부천 스키돔'은 테마상가 대신 멀티복합상가라는 이름을 써85% 정도 분양을 끝냈다. 경북 상주 버스터미널내 상가도 멀티복합상가를 이름을 사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테마상가의 이미지를 극복하려는분양업체의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투자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므로 상가의 활성화 정도를 반드시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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