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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노무현, 뇌물 혐의에 40만달러 추가"

검찰, 권양숙 여사 주말쯤 재소환

SetSectionName(); "노무현, 뇌물 혐의에 40만달러 추가" 검찰, 권양숙 여사 주말쯤 재소환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대검 중수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에게 송금 받은 40만달러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포괄적 뇌물 혐의에 추가할 방침이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13일 "40만달러는 권양숙 여사가 국내에서 받은 100만달러와는 출처가 다른 별개의 돈"이라며 "40만달러가 100만달러의 일부라는 노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주 말께 권 여사를 재소환해 박 회장에게 40만달러를 요구한 경위와 100만달러의 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연씨는 권 여사에게서 받아뒀던 10만달러 중 5만달러로 미국 뉴욕 맨해튼이 보이는 뉴저지주에 오빠인 건호씨가 살 주택을 선계약했고 넉달 뒤인 지난해 9월 권 여사에게 계좌번호를 알려줘 박 전 회장으로부터 40만달러를 송금 받아 계약금을 치렀다. 당시 정연씨가 부동산 업자의 계좌번호가 적힌 종이를 권 여사에게 전달하자 권 여사가 이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건넸고 정 전 비서관은 "어른신이 갖다주라 했다"며 박 회장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연씨는 최근 검찰 소환조사에서 박 전 회장의 돈을 받아 160만달러짜리 집을 계약했지만 검찰 수사를 앞두고 계약서를 찢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노 전 대통령 측은 "40만달러는 100만달러에 포함된 돈이라서 추가 수수로 보면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검찰은 또 지난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을 조사하면서 "권 여사가 박 전 회장에게 받은 명품 시계 2개를 보관하고 있다가 박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어딘가에 버린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회장은 2006년 9월께 노 전 대통령 회갑선물로 1억원짜리 스위스제 명품 시계 2개를 권 여사에게 건넨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시계를 어디에 버렸느냐'는 질문에 "집에 가서 물어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검찰은 박 전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박 전 회장, 한상률 전 국세청장 간 커넥션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이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박 전 회장으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두 사람 간의 자금거래 전반을 살펴보고 있으며 천 회장의 증여세ㆍ양도소득세 포탈, 비자금 조성, 주가조작 의혹 등도 보고 있다. 홍 기획관은 "천 회장을 둘러싼 전반적인 자금흐름을 살펴본 뒤 세무조사 무마 로비와의 대가성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박 전 회장의 사위인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천 회장과 함께 한 전 청장 등 국세청 고위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정황을 잡고 김 전 청장을 조만간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세중나모여행의 자금관리를 담당한 임직원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번주까지 천 회장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친 뒤 다음주 천 회장과 한 전 청장(미국체류)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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