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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민생·안보 행보

통영 적조피해 현장서 지원 약속<br>세법개정안 후폭풍 조기 수습도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적조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과 김좌진함 진수식을 찾는 등 민생ㆍ안보 행보에 집중하며 '국정 정상화'에 나섰다. 이는 전날 세법개정안의 '원점 재검토'를 지시하고 곧바로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통영시 산양읍 저림리의 적조 피해현장을 찾아 "전문가들이나 피해 어장의 어업인들이 같이 지혜를 짜내서 어떤 것을 예방해야 하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뭐가 필요한지 논의해서 매년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겪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박 대통령은 적조현상에 따른 양식어류의 대량 폐사를 막기 위한 치어 방류작업을 참관하며 "이런 어려운 방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질병검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신속하게 되도록 지원을 해드리고 또 방류한 후 지원비 같은 게 늦지 않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적조가 4주 연속 이어지면서 지난 10일 현재 187개 어가(漁家)에서 2,041만마리의 어류 폐사가 이어지면서 16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최근 적조로 어민들이 애써 키운 물고기들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커서 어민의 심려가 클 것"이라며 "관계기관들이 협업해 방제활동과 재해복구 지원에 각별히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어 통영중앙시장에서 적조로 수산물 소비 위축을 염려하는 어업인과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생선과 참기름ㆍ고춧가루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대선 기간에 전통시장을 자주 찾았던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재래시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또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1,800톤급 잠수함인 '김좌진함' 진수식에 참석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의 국익과 해양주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튼튼한 해상 방위능력이 있어야만 어업도, 수출길도, 국민의 안전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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