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생물학무기는 10kg의 탄저균으로 30㎢ 반경안에서 최대 60만 명을 살상할 수 있어 극심한 피해를 야기한다.
이번에 개발된 생물독소감시기는 생물학무기가 살포돼 경보가 발령되면 자동으로 중앙통제소에 주요 측정데이터를 전달, 적의 생물학 공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
또 공항, 항만 등 주요시설에 고정 배치돼 24시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며, 국내 대기환경을 반영한 최적의 감시알고리즘을 탑재해 중앙통제소에서 원격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최기봉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생물독소감시기는 캐나다,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쾌거"라며 "지난 G20 정상회의와 핵 안보정상회의에서도 회의장 생물 테러 감시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대테러 장비와 보건 환경 모니터링 장비 등의 개발을 위해 생물독소감시기 개발 기술을 민간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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