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홍콩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음란사진 누출사건'의 주인공으로 그간 연예활동을 자제해온 천관시(陳冠希·29)가 올 가을 가수 복귀를 선언했다. 뉴스 사이트 서치나가 24일 전한 바에 따르면 천관시는 최근 자신이 세운 레코드사 소속 그룹 파마(FAMA 農夫) 콘서트에 참석해 앨범을 준비, 10월 무대에 서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천관시는 자신의 사적인 사진이 본의 아니게 인터텟 상에 유포되면서 교제했던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은데 책임을 통감해 2년여 동안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지만 이젠 컴백할 시기가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지금도 열렬히 성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보낸다"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것만이 모든 팬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출연 계획은 아직 없지만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해 가수를 시작으로 배우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을 분명히 했다. 천관시는 새로 만들고 있는 신보에 관해선 "수록곡 가운데 80%의 가사가 중국어로 20%는 광둥어다. 광둥어는 직접 쓰진 못했으나 중국어 가사 경우 영어를 적은 것을 MC 핫독이 정성스레 번안해 주었다. 팬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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