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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ㆍ사장 양휘부ㆍ사진)가 지상파 광고시장의 불황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KOBACO는 최근 전 간부직원이 연봉 일부를 반납하는 등 인건비를 15% 삭감하기로 하고 이달 중 방송사별로 차별화된 판매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영업혁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KOBACO의 부장급 이상 간부 비율은 전체 직원의 18.3%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KOBACO는 ‘광고로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강화하면서 이달 말쯤 광고주와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시장친화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모든 방송광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요 광고매체별로 광고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광고경기예측지수 조사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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