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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수녀 '신종플루' 확진환자 판명

2차감염 국내서 발생 확인<br>상태 양호해 6일 퇴원… 입국자 모니터링 강화키로

신종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첫 감염자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5일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44세 수녀가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날 “첫번째 신종플루 환자인 51세 수녀와 같은 수녀원에 거주했던 44세 추정환자가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플루 2차 감염이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환자는 지난 4월26일 인천공항으로 첫 환자인 51세 수녀를 마중 나가 데리고 오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복지부는 그러나 두번째 환자의 건강상태가 양호해 6일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또 신종플루 발생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신종플루모니터링센터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콜센터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신종플루 발생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는 4일부터 부분적으로 신종플루 모니터링에 나섰으며 6일부터 본격적으로 위험국가 입국자들에게 전화해 이상증세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소재한 모니터링센터는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대구의 한 20대 여성이 신종플루 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대해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연구원이 검사 키트를 오해한 것”이라며 “대구에서 나온 내용은 (신종플루인지) 그곳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센터장은 “대구 보건당국이 밝힌 내용은 신고환자가 ‘A형 인플루엔자’ 양성이라는 뜻일 뿐 추정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환자의 검체를 인수 받아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이 여성은 캐나다에서 10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마치고 4월30일 귀국한 뒤부터 미열ㆍ기침ㆍ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현재 가택 격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정밀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정환자 추가 발생 가능성에 대해 전 센터장은 “지금 소강국면이지만 신종플루 발생국이 19개로 늘어났다”며 “이런 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를 계속 관찰하고 공항검역 과정 외에 모니터링센터를 통해서도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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