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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바꾼 검정색 화장지 보셨나요

앞으로 전세계의 고급 호텔들은 화장실에 세련된 검정색휴지를 비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북동쪽으로 120㎞ 떨어진 토레스 노바스에 있는 제지업체 헤노바는 올 여름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검은 휴지를 처음 내놓은 데 이어 이달프랑스에서도 이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일본, 호주 등 전세계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 초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을 타깃으로 출시될예정이라고 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제품이 전세계에서 이렇게 관심을 끌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정색 휴지는 시중에서 1롤당 2.50유로(약 3천원), 1팩(6롤)당 6유로에 판매된다. 이 업체는 검정색 휴지 외에도 수분공급용 로션을 묻힌 휴지, 다양한 색깔의 종이 수건 등 독특한 제품들을 내놓은 바 있으며 지난해 매출 1억2천만유로 가운데 50% 정도를 외국에서 벌어들였다. (리스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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