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의 팀으로 떠오른 코스타리카가 이례적으로 '무더기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AFP통신과 NBC스포츠 등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21일 코스타리카와 이탈리아의 D조 2차전(코스타리카 1대0 승)이 끝난 뒤 코스타리카 선수 7명을 대상으로 약물검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통 FIFA는 규정에 따라 경기를 마친 뒤 양 팀에서 2명씩 골라내 도핑검사를 한다. FIFA와 대립각을 세워온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는 "FIFA가 유명 팀들이 탈락하면 스폰서의 후원이 줄어들 것을 두려워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루니 "잉글랜드 부진 죄송하다"
○…'종가' 잉글랜드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기자 간판스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루니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매 경기 스스로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나섰지만 불행히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더 잘하지 못해 원정을 오거나 안방에서 지켜본 모든 팬에게 죄송하다. 처참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SNS 월드컵 인기, 소치·슈퍼볼 넘어
○…월드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1일 "월드컵 조별 예선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1억4,100만명이 브라질 월드컵에 관해 언급하거나 '좋아요'를 누르고 월드컵 관련 콘텐츠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이는 벌써 올해 미국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5,000만명)과 소치동계올림픽(4,500만명), 미국 최대 영화시상식인 아카데미(1,130만명)를 합한 것을 넘어선 수치"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통산 최다골
○…나이지리아가 22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아프리카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 골을 기록한 국가에 올랐다.
스포츠 데이터업체 '인포스트라다스포츠'는 "나이지리아는 이날 18번째 골을 넣으며 17골을 기록한 카메룬을 제치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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