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55분께 청주 우암산 기슭의 나무에 목을 맨 용의자 곽광섭(4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 30여분 전에 등산객 김모(57)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곽씨의 시신에서는 주민등록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만 있었을 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곽씨는 지난 11일 내덕동 자신이 세들어 사는 건물 내 옆집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11일 오전 집을 나간 뒤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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