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재공모에서 애초 4.7㎞의 레일바이크 노선을 자연경관이 우수한 인공습지 주변 4.3㎞로 조정해 사업비를 192억원에서 145억원으로 47억원 감축해 사업자들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 기존의 시와 민간사업자가 49%대 51%를 각각 투자해 특수 목적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려던 방식을 시가 토공과 교량, 부대공 등 기반시설에 약 100억원 투자하고 민간에서는 궤도공사와 운영시설에 필요한 시설비 45억원을 조달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사업자들의 초기 투자 사업비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시가 기반시설에 투자한 100억원에 대해 5억원이상의 사용료를 연간 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레일바이크 운영기간을 30년에서 10∼15년간 운영토록 하는 방식으로 공모조건을 개선함에 따라 다수의 업체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10월 13일 제출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 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재공모인만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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