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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동양 제품 구매 않겠다"

시멘트 가격 인상 맞서

건설업체들이 시멘트 업계의 가격인상에 반발해 업계 1ㆍ2위인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 제품에 대한 구매 중단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30여개 건설사의 자재담당 실무자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시멘트 업계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의 계열사 레미콘 제품을 13일부터 구매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시멘트 업계가 올해 초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당 6만7,5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인상한데 대한 압력 행사로 풀이된다.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시멘트 가격 인상에 반발해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22일부터 레미콘 조업을 중단하겠다고 선포한 상황에서 건설사들도 시멘트 업계 1ㆍ2위 회사를 타깃 삼아 업계를 압박하고 나선 셈이다.



이와 관련 쌍용과 동양 등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건설사들의 공동 대응이 불합리한 처사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주원료인 유연탄값이 오르는 등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건설업체들이 공동으로 불매하겠다는 것은 공정경쟁에 저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건설업계가 구매 거부 개시 시점을 13일로 정한 만큼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가 그 이전에 협상 타결을 이뤄낼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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