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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종류는 모두 10가지…맞춤치료 필요"


유방암은 이를 유발하는 비정상 유전자에 따라 모두 10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구분에 따라 맞춤치료를 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암연구소의 칼로스 칼다스(Carlos Caldas)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영국과 캐나다의 유방암 환자 2,000명의 냉동보존된 유방종양 조직샘플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결과 유방암은 형태가 완전히 다른 10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방암은 통상 3~4가지 유형을 지닌 단일 질환으로 간주되고 있다.

칼다스 박사는 이는 유방종양에 따라 어떤 유전자가 변이되고 과발현되고 발현이 정지되었는지, 환자들이 여러 방법의 치료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생존율은 어떠했는지를 정밀 비교분석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는 유방암을 지금과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자가 이 10가지 중 어떤 유방암에 해당되는지를 알면 의료진이 어떤 치료법이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고 낮은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은 의료진이 어떤 환자에게 어떤 약이 가장 효과가 있을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독성이 강한 항암제를 불필요하게 투여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칼다스 박사는 지적했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1명을 살리기 위해 10명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이 10가지의 유방암이 명확하게 분류되고 그 치료법까지 개발되려면 앞으로 3~5년은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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