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DART Money] 신입사원은 근성·대리급은 전문성 키워야

■ 직급별 커리어관리 전략

고 3은 대학에 합격만 하면 모든 어려움이 끝난 줄 안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취업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야 하고 취업 다음에는 결혼이 기다리고 있다. 다 때가 되면 닥치는 일들이 달라지고 해결 방법도 바뀐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신입사원 때 해야 할 일이 따로 있고 대리ㆍ과장이나 차장ㆍ부장 때 쌓아야 할 능력이 따로 있다. 직장인들이 자기가 받는 임금에 맞는 ‘밥값’을 하기 위해서는 직급별로 자기에게 필요로 하는 커리어를 갖춰나가야 한다. 신입사원 - 일잘하는 선배 멘토 삼고 회사 행사에 성실히 참여
대리·과장급 - 인적 네트워크·프로젝트 경험 쌓고 관리 능력 갖춰야
차장급 이상 - 칼럼 기고·강연 통해 전문성 살리고 평판관리 중요
◇신입사원은 업무 근성부터 키워야=신입사원이 직장 내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무로 승부하겠다는 근성이 가장 필요하다. 입사하자마자 대학원 입학이나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없다. 자기계발은 선배들에게 ‘어떤 일이든 맡겨도 될 후배’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우선 일 잘하는 선배를 멘토로 삼는 것도 중요하다. 선배의 업무습관과 행동패턴을 잘 따라 하기만 해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선배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면 자신의 업무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고스란히 전수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베끼기만 해서도 안 된다. 성실함, 창의성, 꼼꼼함 등 한 가지 면에서라도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게 좋다.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근무시간에는 주어진 일을 마무리하고 남은 시간을 통해 창의적인 기획안을 만들어보거나, 업계시장 동향에 대해 파악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막내니까 선배들이 알아서 챙겨 주겠지’라는 생각을 하다가는 낙오되기 십상이다. 회식이나 야유회 등의 자리는 되도록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이 좋다. 너무 튀거나 조용히 있기 보다는 적당히 분위기를 맞춰가면서 사내 네트워크를 쌓아가야 한다. ‘월급이 적다', ‘퇴근 시간이 늦다’, ‘힘든 일만 시킨다’ 등 아무런 대안도 없이 불만만 털어놓기 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어떤 일이든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리ㆍ과장급, 전문성과 관리능력 양수겸장 필요=대리나 과장급의 경우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는 것과 동시에 업무 영역을 발전적으로 확장 시켜나가야 한다. 또 부하직원들을 이끌고 목표를 달성해가는 관리능력도 키워야 한다. 관리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승진 가능성이 줄어들고,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 가입해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며 업무 영역을 발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업무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쌓였다면, 외국어 실력을 키워보는 것도 자신의 업무영역을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때 단순히 일상 대화뿐 아니라 비즈니스 회화 실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외국어 실력을 인정받을 경우 해외출장 기회나 해외 지사를 맡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은 필수적이다. 사업제안서나 기획안, 프로젝트 관련 자료 등을 한 곳에 모아둔다면 이직은 물론 연봉협상 시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단순 나열식보다는 굵직한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어려운 프로젝트를 완수한 방법 등 성공담 위주로 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신의 역할로 인한 매출액 증가액, 시장점유율 변화 추이 등을 적어주면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 수상 경력과 자격증 취득 내용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대리나 과장급은 헤드헌팅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직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당장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헤드헌터나 이직컨설턴트를 통해 수시로 컨설팅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차장급 이상은 기획력과 리더십이 중요=과장급 이하가 현재 담당하는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차장 이상 직급의 경우 신규사업에 대한 기획력을 갖추고, 이에 대비해 자신과 팀을 준비시켜 나가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개인의 브랜드는 물론이고, 자신이 맡고 있는 부서의 브랜드도 확립 시켜야 한다. 영업 등과 같은 사업부문을 경험해보거나, 기획부서에 근무함으로써 사업전체의 윤곽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넓혀가는 것이 필요하다. 업무와 관련된 세미나나 컨퍼런스에서 활동할 경우 경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인맥관리도 함께 할 수 있다. 전문웹진 등에 칼럼을 기고하거나, 강연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평판관리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평판관리는 고위직급 채용 시 필수코스가 됐다. 업무 수행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리더십이 요구되는 직급인 만큼 구성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하며 자신을 따르는 부하직원을 육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능력 있는 부하직원이 얼마나 많은 가에 따라 자신의 경쟁력이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원의 경우에는 경영자로서의 소양과 경영판단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 기업의 합병 및 인수 능력을 키우고, CFO(최고 재무 책임자)와 함께 수익 체계를 재검토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1인 컨설턴트 등 전문가의 길을 택하거나, CEO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