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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의 전설 ‘이무지치’, 내한 신년음악회

내달 11일, 하남 공연 시작으로 9개도시 전국투어


이탈리아 61년 전통의 실내악단 ‘이무지치’(I Musici)가 내년 1월 내한해 순회공연에 나선다.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을 뜻하는 ‘이무지치’는 1952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를 졸업한 음악인(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쳄발로 1명)들이 창단한 전설적인 현악 합주단이다.

이들은 바로크·낭만파 음악뿐 아니라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무지치는 1955년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 음반을 발매해 2,5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1987년 첫 내한공연 이후 2년마다 꾸준히 국내 무대를 찾은 이들은 2004년에는 아름다운 가곡을 편곡해 ‘한국의 사계’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이무지치는 ‘사계’를 비롯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서곡 등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순회공연은 내년 1월 11일 하남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진주, 오산, 인천, 의정부, 거제를 거쳐 2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이어진다.

티켓가격(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기준)은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 C석 5만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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