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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투자유치 개청 이후 최대

상반기 5억6,860만 달러로 지난해 실적 웃돌아… 올 8억 달러 달성할 듯<br>6개 경제자유구역 실적 82% 해당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상반기 투자유치 실적이 5억6,860만달러를 기록, 연도별 투자실적으로는 개청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최근 3년간 투자유치 실적은 2010년 5억400만달러, 2011년 5억5,300만달러에 이어 2012년 상반기에만 5억6,860만달러를 유치,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금년 말까지 약 8억달러가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올 상반기 투자유치 실적은 국내 부산ㆍ진해 등 6개 경제자유구역의 상반기 총 투자실적 6억9,100만달러의 약 8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를 토대로 최근 발표된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2년 동안 투자유치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취임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투자 심사 기준을 강화해 포춘 글로벌(Fortune Global) 500대 기업에 선정된 글로벌기업들을 유치했다.

영종지구에는 항공트레이닝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투자한 보잉사(미국 114위)와 항공엔진정비센터 건립을 위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미국 150위)의 투자를 유치, 항공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또 송도지구에는 수(水) 처리 세계 1위 기업인 베올리아 워터(프랑스 175위),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수미토모(일본 244위), 그리고 삼성전자(22위)가 투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국내 제약 1위 업체인 동아제약 등 국내외 앵커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ITㆍBT등 제조업의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의 활성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는 채드윅 국제학교와 연세대 학부 프로그램 개교, 글로벌대학운영재단설립과 한국 뉴욕주립대가 개교했고 유통ㆍ물류분야에서는 송도 롯데쇼핑타운,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분야에서는 왕산마리나 조성과 영종복합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미국의 금융위기, 유럽의 재정위기 등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 및 외국투자기업들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가 잇따르고 투자 유치의 증가세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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