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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 기틀 임동권 명예교수 별세

국내 민속학계 최고 원로인 월산(月山) 임동권 중앙대 명예교수가 2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26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학대ㆍ서라벌예대ㆍ중앙대에서 민속학을 가르치며 국내 민속학의 기틀을 닦았다. 우리 민요와 굿ㆍ놀이 등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연구ㆍ보존에 일생을 바쳤다. ‘한국세시풍속연구’‘한국민요연구’‘한국민속문화론’‘일본 안의 백제문화’‘한일궁중의례 연구’ 등 5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30여년간 문화재위원을 지냈으며 민속학회장, 민요학회장, 국악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외솔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으며 2003년 사재를 털어 월산민속학술상을 제정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장혁(중앙대 민속학과 교수)씨와 딸 선혁ㆍ영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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