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학대ㆍ서라벌예대ㆍ중앙대에서 민속학을 가르치며 국내 민속학의 기틀을 닦았다. 우리 민요와 굿ㆍ놀이 등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연구ㆍ보존에 일생을 바쳤다. ‘한국세시풍속연구’‘한국민요연구’‘한국민속문화론’‘일본 안의 백제문화’‘한일궁중의례 연구’ 등 5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30여년간 문화재위원을 지냈으며 민속학회장, 민요학회장, 국악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외솔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으며 2003년 사재를 털어 월산민속학술상을 제정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장혁(중앙대 민속학과 교수)씨와 딸 선혁ㆍ영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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