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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취업시장서 중·일 대학 출신 잘나가는데… 한국은 고전

글로벌기업 선호 150개대학<br>KAIST·서울대 2곳만 포함

전세계 취업시장에서 중국ㆍ일본 대학 출신은 약진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 연구기관 이머징 등이 전세계 20개국의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와 경영진 4,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선호하는 총 150개의 대학 가운데 한국 대학은 KAIST와 서울대뿐이었다.

더욱이 카이스트는 지난해 118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29위로 순위가 오히려 하락했고 서울대도 147위에 올라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 대학은 승승장구 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는 지난해 129위에서 올해 11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고 푸단대가 28위, 상하이 자오퉁대가 44위, 칭화대가 84위에 오르며 약진했다.

일본도 도쿄공대가 14위에 오른 데 이어 도쿄대가 23위, 교토대가 47위에 오르는 등 총 7개 대학이 150위 내에 선정되며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인도과학대(35위)와 싱가포르국립대(36위)가 상위권에 안착하며 이목을 끌었다.

1위부터 10위까지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영미 대학들이 석권했다. 1위는 하버드대가 차지했으며 예일대와 케임브리지ㆍ옥스퍼드ㆍ스탠퍼드가 뒤를 이었다.



24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세계 취업 시장에서 아시아권 대학 출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글로벌 인적 자원을 배출하려는 대학들의 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주로 영미권 대학 출신을 선호했던 채용 담당자들이 오히려 아시아권 대학 출신 인재들이 업무 능력을 더 잘 갖췄다고 인식하기 시작한 점도 선호도가 오른 요소로 꼽혔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공략이 가속화하면서 관련 언어와 문화소양을 갖춘 인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아시아대학이 약진하고 있는 배경이라고 IHT는 지적했다.

한편, IHT는 한국의 경영대학이 졸업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자 해외에서의 업무 경험과 영어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약진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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