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17일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26종을 미국 시장에서 영구 판매 금지해달라는 자사의 신청을 기각한 것을 취소해 달라고 항소의 배경을 밝혔다. 애플의 항고심은 연방 제9항소법원이 맡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애플은 삼성을 상대로 특허 관련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냈었고 지난 8월 배심원단은 삼성에게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배상금 10억5,000만달러를 애플 측에 지급하라고 판단한 바 있다. 하지만 특허 소송에 이어 애플이 낸 영구 판매 금지 신청은 기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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