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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QPR 1부리그 승격 땐 복귀할 수도"

정몽준 축구協 명예회장 만나

14일 거취 놓고 기자회견 예정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면 박지성(33·사진 오른쪽)도 퀸스파크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귀국한 박지성은 11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정몽준(왼쪽)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드러냈다.

정 명예회장은 회동 뒤 "박지성은 퀸스파크가 플레이오프에서 잘 되면 퀸스파크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결과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을 네덜란드리그 에인트호번에서 뛰었지만 임대선수 신분이었다. 원소속팀은 2부리그 퀸스파크다.



다음 시즌 1부리그 EPL로 승격한다면 박지성은 원소속팀으로 돌아가 선수로 더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2부리그 4위 퀸스파크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위건과의 4강 1차전 원정에서 지난 10일 0대0으로 비겼고 13일 2차전을 벌인다. 박지성은 "14일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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