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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NSC 가동… 청와대 "모든 대비책 세웠다"

11일부터 한미 '키리졸브' 훈련… 북한 연일 도발 위협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세계최강 F-22·항공모함, 한국으로…
휴일도 NSC 가동… 청와대 "모든 대비책 세웠다"11일부터 한미 '키리졸브' 훈련… 북한 연일 도발 위협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북한이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11일부터 '키리졸브(KR) 훈련'을 시작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는 11일 정전협정의 효력을 백지화하고 남북 간 불가침 합의들이 전면 무효화된다고 엄포를 놓아 북한군이 실제 대남도발을 감행할지 우려가 커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안보 위기감이 높다.

청와대는 주말인 9일에도 북의 도발에 대비한 비상태세를 갖추고 비공식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계속 가동하며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미, '키리졸브' 훈련 도입, 北 군사도발 즉각 대응=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키리졸브'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에는 한국군 1만여명과 미군 3,500여명이 참가한다.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 핵추진 항공모함도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과 연합사는 주한유엔군사령부의 회원국인 덴마크ㆍ영국ㆍ호주ㆍ콜롬비아ㆍ캐나다 등 5개국의 일부 병력도 참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이 훈련 기간 북한군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대비태세를 한 단계 격상했다.



◇靑, 北 도발 대비 비상태세, NSC계속 가동=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북한의 동향을 감시, 점검하는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공식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면서 수시로 북한 동향 및 대응 방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전날 김 실장 내정자 주재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정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 내정자와 주철기 수석이 참석한 NSC 비공식 회의를 열어 대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전 과제를 모조리 체크하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北 잇단 도발 위협ㆍ대응 반복, 한반도 긴장감 높여=북한이 '키리졸브' 등 한미합동군사훈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하며 잇달아 군사적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미합동군사훈련과 유엔 대북제재에 대한 북한의 반발은 그동안에도 있었지만 올해 유난히 강한 톤으로 위기감을 높이는 것은 시기적으로 두 사안이 겹치면서 반발이 더 증폭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북한과의 외교적 대화통로 차단으로 군사적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외교적 공백으로 이어져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고 작은 충돌이 생겨도 소통을 못해 큰 충돌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까지 채택돼 북한의 도발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일단 한 주기는 마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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