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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IAEA 핵사찰 협상 결렬

이스라엘과 갈등 고조될 듯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란의 핵사찰 협상이 결렬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먼 내캐어츠 IAEA 조사단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대표단과 7시간에 걸친 협상을 벌인 뒤 기자들과 만나 "양측의 견해차가 커 접점을 찾지 못했고 현재는 추가 회담을 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IAEA 주재 이란대사는 이에 대해 "핵사찰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복잡한 이슈"라면서도 "다만 분명한 진전이 있었고 반드시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IAEA는 이번 협상에서 테헤란 인근 파르친 군사기지에 대한 사찰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단순한 군사시설이라며 접근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과거 핵 고폭실험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이날 파르친 기지를 은폐한 분홍색 구조물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핵사찰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오는 11월 이전에 이란을 공습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란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부하고 핵개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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