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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미분양' 경기도내 4,000가구 더 있다

용인 2,000가구… 고양·평택등도 100가구 넘어


경기도 내 미분양 아파트가 기존 신고분 외에 추가로 4,000여가구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일부 건설사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미분양 아파트 4,000여가구를 추가로 신고했다. 이같이 숨겨뒀던 미분양 아파트가 드러난 것은 건설사들이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일선 시ㆍ군에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업체가 신고를 꺼리면서 집계되지 않았던 미분양 물량이 앞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경기도 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3월27일 2만656가구로 급속하게 줄었으나 숨겨진 미분양 아파트 4,000여가구가 더해지면서 오히려 2만4,000여가구로 늘었다. 특히 용인 지역에서 분양을 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 수를 가장 많이 숨겨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3월27일 현재 용인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4,092가구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2,000여가구가 더 드러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6,000가구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고양ㆍ안성ㆍ광주ㆍ평택ㆍ이천ㆍ김포 등의 지역에도 추가로 최소 100가구 이상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갖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시ㆍ군에 신고한 경우에만 양도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며 “건설사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미분양 아파트를 신고하면서 추가 미분양 물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기관에서 미분양 주택 물량을 파악할 경우 정확한 통계분석을 위해 건설사들이 성실히 답변을 해줘야 하는데 경기도 내에서만 4,000여가구를 숨겨놓은 것으로 볼 때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당초 알고 있던 수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해양부는 조만간 일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파악된 미분양 주택을 분석, 정확한 미분양 주택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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