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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경제인연합회 첫 여성회장 탄생
입력2005-07-06 17:24:10
수정
2005.07.06 17:24:10
파리조 이폽사장 당선
우리나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같은 프랑스의 경제인연합회(Medef)에 첫 여성회장이 탄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 프랑스의 유력 여론조사기관 이폽(Ifop)의 로렌스 파리조(45) 사장이 메데프 회장 투표에서 두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회장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제조업 분야 남성 기업인들의 입김이 강한 프랑스 재계에서 서비스 분야에 몸담고 있는 여성의 당선이 ‘혁명’과도 같은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리조는 당선 직후 연설에서 “10%대에 달하는 프랑스의 실업률은 국가적 수치”라며 “메데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유연한 자세로 노사간 건설적인 대화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메데프 관계자는 “그녀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필요로 했던 비전들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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