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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 마음의 첫 번째차’라는 컨셉트로 소형 세단 ‘베르나’가 출시됐다. 현대차는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소형 세단 '베르나' 보도발표회를 갖고 15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배기량 1,400~1,600cc인 베르나는 25개월간 총 1,30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됐다. 베르나는 가솔린 1400cc DOHC 엔진의 ‘M1.4’, 1600cc VVT 엔진의 ‘C1.6’모델 그리고 디젤 1500cc VGT 엔진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유로Ⅳ 기준에 맞춘 친환경 디젤엔진을 장착한 1.5 VGT 디젤 모델은 17.4Km(자동기어기준)의 연비를 실현,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99년 출시후 올해 8월까지 총 39만여대를 판매, 미국 소형 엔트리카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베르나(수출명 엑센트)’의 대를 잇기 위해 신형 베르나를 내년 2월부터 미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최근 출시된 쏘나타와 그랜저가 국내 중·대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신형 '베르나'도 소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베르나'의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1.4 DOHC L 기본형 850만원, 1.6 VVT GLS 기본형 1,14만원, 1.5 VGT 디젤 GL 기본형 1,118만원이며 자동변속기 선택시 각각 116만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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