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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신모델 수입차 연내 10여종 더 나온다

미니밴 오디세이·시빅 5도어 등<br>혼다 1년여 만에 5종 대거 출시<br>벤츠 G클래스·BMW 뉴 M6…<br>SUV·고성능 신차도 출격 대기

푸조 208

혼다 뉴 어코드

혼다 오디세이

벤츠 뉴 G클래스

연말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 맘 때쯤이면 자동차 회사들은 대부분 올해 출시한 신차들의 성적표를 점검하며 연말까지 어떻게 판매량을 이어갈지에 주력한다. 신차를 내놓아도 금방 해가 바뀌는데다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무엇보다 수입차의 인기가 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시기를 가리지 않고 신차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국산차의 신차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올 들어 무려 80종이 넘는 신차를 쏟아낸 수입차 업체는 아직도 남은 두 달여 동안 10개가 넘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혼다, 연말까지 신차 5종 출시= 올 들어 한국토요타자동차ㆍ한국닛산 등이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였지만 유독 빅3로 분류되는 혼다코리아만은 잠잠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11년 4ㆍ4분기에 '시빅', 'CR-Z', 'CR-V'를 출시한 이후 신차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이 회사는 1년여 만에 대대적으로 신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가 출시할 모델들은 대부분 기존에 국내에 보이지 않았던 형태의 차량이라 눈길이 간다. 먼저 11월 말 공개할 미니밴 '오디세이'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파일로트'가 관심이다. 오디세이는 한국토요타가 지난해 말부터 판매하고 있는 '시에나'와 경쟁하고 있는 북미 전용 모델로, 늘어나고 있는 미니밴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파일로트는 CR-V보다 큰 사이즈로 북미에선 8인승으로 팔리는 SUV이다. 캠핑 등 아웃도어 수요가 확장되는 추세에 따라 도입을 확정했다.

혼다코리아는 12월에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크로스투어'와 준중형 세단 시빅의 해치백인 '시빅 5도어', 9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뉴 어코드'도 들여온다. 중형 세단 어코드를 기반으로 변형된 크로스투어는 최근 한국토요타가 내놓은 '벤자'와 북미에 이어 한국에서도 경쟁한다. 시빅 5도어는 혼다가 유럽 공략을 위해 영국 스윈던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시빅의 해치백 버전이다. 혼다코리아가 가장 믿고 있는 뉴 어코드는 올 들어 출시된 토요타 '뉴 캠리', 닛산 '뉴 알티마'와 함께 북미에서도 3파전을 벌이는 중형 세단이다. 혼다코리아가 2000년대 중반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하게 했던 주인공으로, 이번에도 도약을 가능케 할 지 주목된다.

◇입맛에 맞는 다양한 모델들 이어져= 다른 수입차 브랜드도 새로운 모델을 통해 연말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로드 마니아 사이에서 'G바겐'이라고 불리는 대형 오프로드 SUV 'G클래스'를 12월에 출시한다. G바겐은 독일어로 땅(Gelande)과 차(Wagen)의 합성어에서 나왔다. 사막과 산 등 오프로드 험로주행을 위해 개발됐고 랜드로버, 지프 등의 선구자적 모델이기도 하다.

푸조는 '207'을 대체하는 새로운 소형차 '208'을 선보인다. 고연비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2030 젊은층의 수입차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기대를 걸고 있다. 포드는 중형 세단 '올 뉴 퓨전'의 성공을 바란다. 가장 치열한 중형 세단 시장에서 성적에 따라 포드코리아라는 브랜드의 미래를 가늠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인피니티는 고성능 세단 'M시리즈'의 4륜구동 모델을 도입한다. 일본 세단으로 네바퀴 굴림 방식은 스바루의 '레거시'가 유일한 상황에서 디젤 라인업에 이어 4륜구동까지 도입하며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인피니티다.

◇고성능 사양으로 골라볼까=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고성능 모델도 줄을 잇는다. 먼저 이달 중에 BMW코리아가 6시리즈의 고성능 버전 '뉴 M6'를 선보인다. 다음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SL 63 AMG',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SRT8' 등이 출시된다. 재규어는 'XJ 3.0 슈퍼차저', 'XF 3.0 슈퍼차저'를 각각 내놓는다.

이 밖에도 아우디코리아가 'Q5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하고, 재규어는 기존 모델의 엔진 사이즈를 줄인 'XJ 2.0', 'XF 2.0'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렉서스는 최상급 모델인 'LS 페이스리프트'를 12월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산차는 이달 중순 나오는 기아차 'K7 페이스리프트' 외엔 딱히 확정된 모델이 없다. 현대차의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2013년형 그랜저'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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