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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검사기관 3곳중 1곳 허위성적서 발급·부실 검사
입력2009-03-10 21:52:43
수정
2009.03.10 21:52:43
김광수 기자
식품위생검사기관 3곳 중 1곳 꼴로 허위 성적서를 발급하거나 부실검사를 하다가 적발됐다. 적발된 연구소는 신뢰가 생명인 국립대 소속 연구소뿐 아니라 정부 출연 연구기관도 포함돼 있어 식품위생검사 결과에 대한 불신도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식품위생검사기관 61곳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ㆍ점검을 한 결과 허위 성적서를 발급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1개 기관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검사기관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곳이 특별점검에 걸려 식품위생검사기관에 대한 식품 당국의 부실한 관리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적발된 21개 검사기관의 명단은 식약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식약청은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을 취소하고 검사업무를 정지하는 등 행정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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