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아車, 올 140만대 판매 달성"
입력2009-05-12 18:08:14
수정
2009.05.12 18:08:14
정의선 사장 "포르테 쿠페등 신차 출시로 해외 시장 공략"
글로벌 불황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올해 지난해와 같은 140만대의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1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도 판매 확대에 힘써 140만대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올 하반기부터 내년 연말로 이어지는 글로벌 시장 신차 출시를 감안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것이다.
판매목표 달성의 주역이 될 모델로 정 사장은 포르테와 새로 출시될 포르테 쿠페를 꼽았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포르테는 지난 3월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 6만9,793대 팔렸다. 포르테는 오는 6월 중국에 본격 출시돼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서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제네시스 쿠페보다 200만~300만원 가량 싼 가격으로 출시될 포르테 쿠페 역시 올 하반기 국내 및 하반기 모습을 드러낸다. 포르테 쿠페는 해외 시장서 혼다 시빅 쿠페와 도요타 사이언 tC 등과 경쟁을 겨냥한 야심작이다.
쏘렌토R의 글로벌 시장 출시 일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쏘렌토R은 오는 9월 SUV 시장이 되살아 나고 있는 유럽 시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 그는 "중국 시장 출시 시기는 오는 11~12월이 될 전망"이라면서 "미국에선 내년 1월 전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 30만대 규모의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원래 계획대로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사장은 "오는 12월 쏘렌토R 양산이 예정돼 있지만 포르테 등 어떤 차종을 투입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당초 오는 12월로 예정됐던 준대형 세단 VG의 출시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그랜저 TG를 기반으로 개발된 VG는 지난 4월 초 서울모터쇼에서 'KND-5'라는 차명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200원대로 떨어지면서 더 이상 환율에 따른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해선 원가 절감 노력으로 이를 타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 사장은 "환율 변동이 극심하지만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완성차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정 사장은 "더 좋은 차를 만들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