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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터키서도 조류독감

세계 방역당국 '亞서 유럽 확산 여부' 조사

루마니아와 터키에서 잇따라 조류독감이 발견됐다. 세계 방역당국은 즉각 이들 지역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이 동남아시아에서 창궐하고 있는 H5N1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 지역의 조류독감이 인간끼리의 전염 가능성이 높은 H5N1 바이러스로 확인될 경우 철새 이동철을 맞아 전세계에 조류독감 공포가 몰아칠 전망이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게 플루투르 루마니아 농무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지난달 하순 루마니아 동부 다뉴브 삼각주의 한 농가에서 오리 3마리가 폐사해 조사한 결과 조류독감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남아시아에서 유행 중인 H5N1 바이스러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영국으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유럽에서는 H5N1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번에 바이러스 발견이 확인되면 유럽 내 첫 발병 사례가 된다. 또 루마니아에 이어 터키에서도 조류독감 피해가 처음으로 발생해 에게 해 연안 농장에서 칠면조 2,000마리가 폐사했다. 한편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미국 보건후생부의 조류독감 대비 ‘최종계획서 초안’에 따르면 조류독감 변형 전염병이 미국에 번질 경우 미국 국민 190만명이 숨지고 폭동 등 사회불안이 야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세계 70여개국 정부 대표들은 7일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 조류독감 대책회의’를 열고 투명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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