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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투자수익률 사상최악 우려

공실률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증가세<br>올 1.75%로 2002년이후 최저수준 예상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오피스 수익률이 올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수익률과 직결되는 오피스 공실률 역시 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500동의 지난 2008년 하반기 투자수익률ㆍ공실률 등의 투자정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0.87%로 전년 하반기 5.00% 대비 4.13%포인트나 하락했다. 7대 도시 모든 지역에서 0~2% 수준의 낮은 투자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특히 서울이 0.7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기관투자가 및 기업의 투자여건 악화로 공실 증가, 임대료 상승폭 둔화, 매매가격 하락 등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오피스 투자수익률(2008년 7월~2009년 6월)은 지난해 하반기 투자수익률을 연간 수익률로 환산할 경우 불과 1.7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수익률 13.74%보다 12%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국토부가 오피스 투자수익률을 발표한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투자수익률의 하락 요인으로 볼 수 있는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1월1일 기준 평균 6.5%로 지난해 7월1일 기준 5.3%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대전(15.7%)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난해 하반기 공실률이 상승했으며 광주(15.4%)가 전반기 대비 4.9%포인트 상승,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오피스 공실률 상승은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임차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피스 임대료는 올해 1월1일 기준 ㎡당 평균 1만5,000원으로 지난해 7월 1만4,900원보다 100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8,6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4,4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실률 증가와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 임대료가 보합 내지 소폭 상승한 것은 임대료의 경우 시차(Time Lag)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에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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