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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버디쇼 첫날 단독선두

■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

윤채영이 2일 부산 아시아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 1라운드 18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부산=이호재기자

윤채영(25ㆍ한화)이 화끈한 '버디 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6회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의 막을 힘차게 열어젖혔다.

윤채영은 2일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CC 파인ㆍ레이크코스(파72ㆍ6,5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5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 그룹에 3타 차로 앞선 윤채영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든든한 발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6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윤채영은 '미녀 골퍼'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은 팬들을 몰고 다녔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다. 2008년 해운대CC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해 부산과는 좋은 인연이 있다. 올 시즌에는 8월 히든밸리 여자오픈과 9월 한화금융 클래식 공동 3위 등으로 상금 랭킹 16위에 올라 있다.



김수연(18ㆍ넵스)과 이성운(23ㆍ비씨카드)ㆍ이으뜸(20)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어 공동 5위에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윤슬아(26) 등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몰렸다. 상금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마지막 홀 보기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직전 대회(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인 장하나(20ㆍKT)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첫날을 마쳤다.

4년여 만에 부산경남 지역에서 열린 KLPGA 투어를 보기 위해 첫날부터 2,000여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2, 3라운드는 3일과 4일 SBS골프와 J골프 채널이 오후1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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