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1ㆍ사진)가 강원도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올해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김연아는 30일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스위스ㆍ토고ㆍ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치활동을 하면서 지난 10년간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애썼는지 깨달았다며 자신에게 올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평창 올림픽 유치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모든 선수가 참가하길 원하는 ‘꿈의 무대’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겨울 올림픽 유치는 한국에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지난 두 차례의 실패가 있었기에 평창이 유치에 성공하길 모두가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며 유치활동을 하는 동안 받은 성원이 여전히 가슴 속 깊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남은 일은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나에게 어떤 일을 주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다음 도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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