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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에 해파리·적조까지… 비상 걸린 남해안

잇단 무더위로 수온 올라<br>어장·해수욕장 피해 늘어


독해파리떼가… 초비상 걸린 남해안
잇단 무더위로 수온 올라어장·해수욕장 피해 늘어

여수=박영래기자 yr2003@sed.co.kr


















무더위기 지속되면서 전남 남해안에 비상이 걸렸다.

해파리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 검출에, 적조도 여수앞바다로 세력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여수 지역 3곳에서 균이 검출됐다.

여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이 발견된 곳은 남산동 어시장과 교동 선착장 해수 합류지점 등이다. 여수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오동도 인근에서도 균이 나왔다. 지난 4월부터 계속된 조사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이 검출된 곳은 전남지역 6곳인데, 절반인 3곳이 여수다.

독성이 강한 해파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어업피해가 불어나고 있고, 성수기를 맞은 해수욕장도 비상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 보고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된 곳은 10곳으로 이 가운데 4곳이 여수 지역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있어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어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데 여수 돌산도와 금오도, 알마도, 거문도 인근에서 관찰됐다.



경남지역에 주의보가 내려진 적조도 여수 해역을 시작으로 전남 남해안을 위협하고 있다.

여수 화태도와 월항도, 자봉도 인근 해역에서는 ㎖ 당 40~365개체의 적조 생물이 20~30m 정도의 띠를 이룬 채 발견되고 있다.

올해 적조는 무더위로 바닷물 표층 수온이 예년보다 1~3.5도 정도 높아 중급 규모로 나타날 것으로 관계 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전남에 적조가 발생하면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적조는 그 활력과 성장 속도를 볼 때 중규모 이상으로 올 여름 지속적으로 분포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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