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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FRB 의장 버냉키는 누구인가
입력2006-01-31 17:50:22
수정
2006.01.31 17:50:22
벤 버냉키(52) 신임 FRB 의장은 조지아주 어거스타 출신으로 지난 75년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탠퍼드와 프린스턴대학 교수를 지내면서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부문에 정통한 엘리트 학자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지인들은 버냉키를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분석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그가 ‘선(禪) 문답’을 즐겼던 그린스펀과는 달리 FRB의 명쾌한 방식으로 경제정책을 운영해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는 또 항상 정치와의 ‘공생(共生)’을 추구했던 그린스펀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버냉키는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어떠한 정치적 영향력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그의 프린스턴대 동료였던 진 그로스먼 교수는 “버냉키가 정치를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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