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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바벨 안녕"

10일 은퇴 기자회견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30ㆍ고양시청ㆍ사진)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장미란의 아버지 장호철씨는 8일 "장미란이 현역 생활을 지속할지 심사숙고하다 은퇴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고 밝혔다.

장미란은 10일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장미란은 2005ㆍ2006ㆍ2007ㆍ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5년 동안 세계 여자역도 최중량급을 지배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ㆍ아시안게임ㆍ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출전할 수 있는 모든 국제대회를 제패해 그랜드슬램도 작성했다.

2008년과 2009년 인상ㆍ용상ㆍ합계 세계기록을 모두 보유해 전성기를 구가했던 장미란은 부상에 시달리며 2010년부터는 신예들에 밀리기 시작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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