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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美국무 부장관, 한·중과 관계개선 촉구

윌리엄 번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 등과 24일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등으로 얼어붙은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일본에 촉구했다.

일본을 방문한 번즈 부장관은 이날 오전 오노데라 방위상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야스쿠니 문제를 언급한 것은 지역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대해서는 “미국은 명확히 우려를 표명했다. 위험성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이와 함께 불투명한 북한 정세와 관련, 한미일 3국의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번즈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오키나와(沖繩)현이 작년 말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 이전지 매립을 승인한 것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미일 동맹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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