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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타타그룹 후계자는 40대 '미스트리'

런던서 대학 나온 英정통파<br>"예상밖 인물 뽑혀 놀랍다" 반응


인도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타타그룹의 후계자로 사이러스 미스트리(43ㆍ사진)가 선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타타그룹의 지주회사인 타타 선즈가 차기 회장으로 미스트리를 낙점했으며 내년 12월에 5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미스트리가 지난해 8월 타타 선즈의 차기 회장 선발위원회에서 다섯 명의 위원회 멤버로부터 만장일치로 추대받았다고 전했다. 미스트리는 "훌륭한 유산과 함께 큰 책임을 맡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현 회장인 라탄 타타는 "훌륭하고 긴 안목에 따른 선택"이라고 반겼다. 그룹 안팎에서는 당초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던 라탄 타타 현 회장의 이복 동생인 노엘 타타를 제치고 예상 밖의 인물이 뽑혔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스트리는 인도의 대형 건설사인 팔론지 그룹의 팔론지 미스트리 회장의 차남이다. 팔론지그룹은 타타 선즈의 최대 주주(18% 보유)이며, 미스트리는 지난 2006년부터 타타그룹의 이사회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해왔다. 그는 타타그룹 경영에 참여하기 이전인 1991년부터 팔론지 그룹의 경영에도 참여해왔으며, 회장으로 선임된 후 이해관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앞으로 팔론지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가 특히 영국에 정통한 기업인이라며 타타그룹이 영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스트리는 런던 임페리얼 단과대학에서 토목 공학을 전공했으며, 런던 경영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타타그룹은 매출액 기준 인도 최고의 기업으로 현재 6개 대륙 80개 이상의 나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해 타타그룹의 매출액은 830억달러를 넘었으며 이중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이 58%(483억원)을 차지했다. 타타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42만 5,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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