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진구(사진)가 영화 ‘식객:김치전쟁’의 주인공 ‘성찬’으로 변신한다. 식객의 성찬은 그동안 김강우, 김래원 등 대한민국 대표 훈남 배우들이 연기했던 캐릭터. 진구가 맡은 성찬은 사람들을 위해 요리하는 진정한 식객으로 재료의 본질과 전통을 고수하는 전통파 식객이다. 진구는 “성찬이라는 캐릭터가 많은 분들이 알고 있기에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지만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전작과는 다소 차별화된 캐릭터라 부담을 덜었다”며 자신만의 성찬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은 진구는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는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건강음료를 나눠주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 아역으로 데뷔한 진구는 영화 ‘비열한 거리’의 건달 종수, 영화 ‘기담’의 의사 박정남 그리고 영화 ‘마더’의 진태까지 끊임없는 변신을 선보여왔다. 영화 ‘마더’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구가 이번 영화를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11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2010년 구정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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