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12세 이하 영ㆍ유아들의 필수예방접종률은 사업시작전인 지난 2010년 89%에서 2011년과 2012년 모두 96%로 상승한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2010년 11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도비 9억 원을 투자, 필수예방접종 비용 1만5,000원 중 본인부담금 9,000원을 지원했다. 지난 2012년 필수예방접종사업이 국비지원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1만 원을 지원받게 되자, 도는 나머지 5,000원을 도와 시군비로 지원해 실질적인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해왔다.
필수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전액 국비부담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예방접종 지원사업비 15억 원에 대한 재정 부담을 덜게 됐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예방접종비 무료 지원은 전염병 퇴치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미접종자 관리와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등 예방접종 서비스 질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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