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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사내 챔피언 조성인씨가 전하는 스크린 골프 100배 즐기기

"퍼트 땐 볼 타섯 앞쪽에 놓고 높낮이에 10 곱해 거리 계산"

조성인

퍼트를 할 때는 타석 경계선에 가까이 볼을 놓고 경계선 상의 한 지점을 중간 목표로 삼으면 정렬에 도움이 된다.

벙커에 빠졌을 경우 볼이 모래에 파묻힌 정도를 감안해야 한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스크린골프의 계절도 일찍 찾아왔다. 실제 필드골프를 대신하는 대결의 장이자 필드에서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이들의 동계훈련장이기도 한 스크린골프는 골프계 비시즌인 겨울을 맞아 극성수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상금이 걸린 대회도 속속 생겨나면서 '스크린 고수'로의 도약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크린골프 역시 강자가 되기 위해선 부단한 연습만이 살길. 하지만 알아두면 유용할 지름길도 있다. 골프존의 콘텐츠팀 책임연구원인 조성인(40)씨를 만나 스크린골프 공략법을 들어봤다. 골프존에서 10년째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조씨는 지난달 사내 스크린골프 대회인 'G-배틀'에서 티칭프로 출신의 직원을 꺾고 2년 연속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필드에서 80대 중반을 치는 조씨는 스크린골프에선 7언더파까지 찍는 '스크린 프로'다.

◇'높낮이X10'의 법칙="스크린골프도 필드에서처럼 연습그린 활용이 필수입니다." 조씨의 지론이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몇 차례 휘둘러보거나 아예 연습없이 라운드에 들어가는 습관을 버리고 퍼터를 들어보자. '아레나'라는 연습장 화면을 클릭하면 상황별 퍼트 연습은 물론 벙커샷 등 쇼트게임 연습도 가능하다.

3퍼트를 막기 위한 '공식'도 있다. 퍼트를 앞두고 화면에 표시되는 거리와 높낮이를 이용해 실제로 칠 거리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가령 거리 7m에 높낮이가 -0.2m로 표시된다면 0.2에 10을 곱한 2를 제시된 거리에서 빼 실제 퍼트는 5m세기 이하로 하는 게 좋다. 그린스피드 설정 중 약간 빠름을 선호한다는 조씨는 "그린스피드를 보통으로 할 때와 달리 약간 빠름일 때는 10대신 13을 곱해주면 꽤 정확한 거리가 나온다"고 귀띔했다.



퍼트 방향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선 볼 놓는 위치를 앞쪽에 두는 게 좋다. 타석 앞쪽 경계선의 한 지점을 눈으로 찍고 그곳으로만 보낸다는 생각으로 퍼트하는 게 방향을 잡는 일종의 요령. 그러려면 볼부터 경계선까지의 거리가 짧아야 수월하다.

◇샌드웨지와 친해져라=스크린골프에서 퍼트만큼 어려운 게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샷이다. 조씨는 "어프로치샷의 경우 가급적 높은 탄도의 띄우는 샷을 구사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스크린골프의 특성상 짧은 거리에선 런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 피칭웨지로 반은 띄우고 반은 굴린다는 식의 복잡한 전략보다는 표시되는 거리만큼 샌드웨지로 충분한 포물선을 그리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그린 주변 벙커에선 화면의 오른쪽 아래를 확인해야 한다. 볼이 모래에 묻힌 정도가 백분율로 나와있는데 이를 활용해 실제 칠 거리를 계산하라는 얘기다. 핀과의 거리가 20m, 백분율이 -40%로 나올 경우 20을 0.4로 나눈 50m로 친다면 '핀포인트 샷'을 구사할 수 있다고 조씨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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