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스터디 모임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루뭉술하게 취업 전반에 관련한 스터디를 하겠다고 목표를 세우면 단 기간 내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어렵다. '토익 고득점' 또는 '**기업 면접 대비' 등 특정 목적을 설정한 뒤 그에 맞춰 스터디 커리큘럼을 짜고 멤버를 모집해야 한다. 만일 스터디 모임 참가자들끼리 전문 지식을 나누기 어렵다면 대학 취업지원실 등의 도움을 받아 전문가를 초빙, 조언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여자의 학년 격차가 클 경우 성과를 내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당장 몇 달 안에 취업에 성공해야 하는 목표를 가진 4학년 2학기 재학생 또는 갓 졸업한 취업준비생 위주로 팀을 꾸리는 것이 좋다. 토익 고득점을 위한 스터디도 마찬가지다. 점수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공부해야 공부수준을 맞출 수 있고 성적도 더 크게 오른다.
주의할 점은 스터디 멤버 구성 시 가까운 지인들로만 모임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람과 모임을 꾸릴 경우 진지한 자세가 나오지 않을뿐더러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추기 어렵다.
/임지훈기자 도움말=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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