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4주 연속 종합 1위를 지키며 하루키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종합 1위부터 5위까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독차지한 가운데 국내외 유명 작가의 신작 출시 경쟁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소설의 주력 독자층인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호응도도 높아지면서 댄 브라운의 ‘인페르노’, 조정래의 ‘정글만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다가오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오은영의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가 13계단이나 껑충 뛰어 종합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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